[라스베가스] MGM Grand, 사자 구경하기! 어흥!

드디어 라스베가스에서의 둘째날-

장시간 비행 피로에 어제 엄청 걸은 탓에 온몸이 찌뿌둥했지만,

라스베가스에 있다는 사실이 그 모든 것을 극뽀옥~ 하게 해줬다.

라스베가스 호텔 투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이튿날ㅋㅋ

우리 신랑은 라스베가스 오기전부터 여기에 있는 모든 호텔에 들어가보겠다는

야물딱진(?) 계획을 세워왔기 때문에 오늘도 오지게 걸을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. 두둥-

어제 계속 양식류만 먹어서 속이 더부룩했던 우리는 빨리 쌀알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았다.

워낙 먹을 것에는 그닥 큰 욕심이 없는 신랑과의 여행인지라....

MGM Grand에 있는 푸드코트로 향했다. 으허허허허허허-

라스베가스에서 그 흔하다는 뷔페도 못가보고 돌아온 1인..흑..ㅠ

오아! 밥이다!!!!!!

푸드코트에 있는 Asian Fresh에서 내가 직접 재료를 골라 볶아준 요리랑 밥.

면하고 밥중에 고를 수 있고, 야채랑 고기류/해물류도 자기가 쭈욱 고르고 마지막 소스까지 고르면

쓰윽쓰윽 볶아서 요렇게 내준다. 중국요리풍이다ㅋㅋ

저건 아마 레몬데리야끼 소스인가 그랬을꺼야.

가격은 콜라까지 해서 대략 26$했던 것으로 기억한다.

어제 식당에서도 경험으로 미국의 1인분은 대체 1인분이 아닌지라..

저거 하나만 시켜서 둘이 나눠먹기로 했다.

뭐.. 좀 사람들이 불쌍하고 이상하게 쳐다보긴했는데...;;ㅋㅋㅋㅋ

저거 둘이 먹고도 배불렀는데 뭐!!!!!

이렇게 쌀을 섭취하고 나니 한결 속이 편해졌다.

이놈의 밥순이...

그리고 찾아간 MGM Grand의 명물, Lion Habitat!

사자들이 살고있는 우리가 호텔 안에 있다고 해서 유명한 그 곳!

크고 높은 우리 안에 요렇게 귀여운 암사자들이 서너마리 정도 살고 있다.

이 안에서 오래오래 살아서 그런가, 야생의 무서운 사자의 느낌보다는..

공가지고 놀고 개껌 뜯어먹는 큰 개 같은 느낌이 더 난다ㅋㅋ

그치. 진짜 무슨 개껌 뜯어 먹고 있는 강아지 같은 포즈ㅋㅋ

이궁 귀여워라. 사자들 보는 우리 밖의 사람들 표정도 다 어린이가 된마냥 해맑구나-ㅎㅎ

그리고 우리 옆쪽에는 이렇게 유리터널마냥 만들어 놓아서

사자들이 뛰어노는 것을 아래에서 볼 수 있도록 해두었다.

사자들이 엄청 뛰놀아서인지 기스가 많이 나서 선명히 보이진 않지만,

머리 위로 지나댕기는 사자를 보는 것도 재밌다.

이렇게 사자 배 깔고 있는 모습을 실컨 볼 수 있다는 장점!ㅋㅋㅋ

귀염댕이 사자들 보니 동물원 온거마냥 왠지 신났다.

라스베가스에는 호텔들이 워낙 많고, 호텔마다 각자의 특색을 뽐내고 있어서인지-

유명한 호텔들에는 다 이렇게 하나씩 볼거리들이 있다.

그리고 그런 Spot들마다 이렇게 바로 사진찍어서 페이스북 등에 올릴 수 있는 키오스크들이 있다.

처음에는 여기에만 있는 줄 알고, 얼씨구나! 하고 찍어서 올렸는데-

나중에 이 호텔 저 호텔 가보니 호텔마다 한 군데씩은 있더라구우-

라스베가스 인증샷을 그렇게 페이스북에 살포한 후ㅋㅋ 뿌듯한 마음으로 MGM을 나섰다-

사자 동상이 인상적인 MGM Grand 전경!

동상은 저렇게 멋있는 숫사자이건만... 우리에는 암사자밖에 없었던 아쉬움ㅠ

휘날리는 갈기(?)를 보고싶었건만!!

뽀너스~ MGM 그랜드 야경까지이~~~